“한국은 이동통신과 전자도 강합니다. 양국이 상호 보완적 관계를 이룬다면 더 큰 성장이 가능합니다.”(이명박 대통령)
“한국과 인도가 힘을 합치면 세계 지식발전소가 될 것입니다.”(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인도 순방을 통해 과학과 정보기술(IT)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왔다. 과학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에 가속도를 붙일 100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했고, 소프트웨어 인력을 교류하고 공동 사업을 벌이기 위한 협의체도 만들어졌다.
‘한-인도 과학기술협력센터’가 27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개소했다. 우리나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과 인도 최고 대학인 인도과학원(IISc)이 공동 운영한다. 영국의 우수 과학 인력이 참여해 환경과 에너지, 보안, 인터넷, DMB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인도의 우수 IT인력을 국내에 유치하고, 우리나라 취업 예비생을 인도로 보내 IT 분야 연수를 시행한다.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심포지엄도 개최하기로 했다. 항공 우주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진행한다. 주체는 우리나라 항우연과 인도의 우주개발기구(ISRO)가 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양국의 과학기술 인력들의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져야한다”면서 “인도의 IT 소프트웨어와 한국의 하드웨어가 결합해 과학기술 협력의 효과를 배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07년 4월 당시 서울시장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 칼람 전 대통령과 ‘세계지식플랫폼(GKP)’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칼람 전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가 힘을 합치면 소프트 파워로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예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우리나라 이동통신과 전자 분야를 추가 협력 분야로 꼽았다. ICT로드쇼에서 직접 시연해본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솔루션과 LG전자의 3D TV 등을 염두에 둔 말이다. 인도의 새 이동통신 표준으로 와이브로가 선정되고, 우리나라 전자기업들이 현지 제품 개발과 생산체계를 더 확대하면 양국이 모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근재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과장은 “인도와의 우주개발 협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며 “대학을 중심으로 인도와 인력을 교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의를 내달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김유경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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