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설립의 타당성에 대한 이견 차이를 드러냈다. 또 세종시에 과학벨트를 설립하는 정부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과실연(대표 민경찬)이 22일부터 26일까지 과실연 회원 및 전국 대학 이공계 교수 5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학벨트 설립 자체에 대해 58.67%만이 ‘타당하다’고 답했다. 세종시에 행정기관 이전을 대체해 과학벨트를 설립하는 정부 수정안에 대해서는 ‘과학벨트의 본질과 동떨어진 결정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29.25%(167명), ‘정치적 결정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28.72%(164명)로 절반 이상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앞으로 과학벨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치쟁점에 지속적으로 휘말리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62.87%(359명)에 달했다.
정부가 세종시에 건설하기로 한 국제과학대학원에 대해서는 ‘신설하기보다 기존 대학원을 이전하거나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0.09%로 가장 많았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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