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치주 펀드의 수익률이 성장주 펀드를 앞지르면서, 가치주 펀드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펀드분석가들은 그러나 최근 조정장세가 끝나면 가치주 펀드 비중을 줄이고, 성장주 펀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치주펀드 운용사 수익률 3개월여 선방=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치주펀드 운용사인 신영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3.17%로, 성장주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3개월 평균 수익률 2.45%를 상회했다.
가치주 펀드 운용사들의 수익률은 최근 1주 -0.33%, 한 달 1.72%로 성장주 펀드 운용사들의 최근 1주 -0.90%, 한달 -0.44% 수익률보다 좋았다.
하지만 6개월과 1년, 2년, 3년 수익률은 성장주 펀드 운용사들의 수익률(14.40%, 58.81%, 13.54%, 47.38%)이 가치주 펀드 운용사(10.44%, 51.35%, 5.59%, 44.35%)들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한국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은 “기존에 주도주가 아니었던 업종이나 개별종목들이 단기간에 급상승하면서 성장주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올해 업종들이 돌아가며 오르는 순환매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얼마만큼 줏대를 지키면서 흐름을 따라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주와 성장주 펀드 운용사의 보유종목 차이=가치주와 성장주 펀드는 보유종목에 있어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 가치주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이 큰 반면, 성장주 펀드는 대형주 비중이 압도적이다.
가치주펀드 운용사인 신영자산운용의 국내주식 편입비중을 보면 대형주가 54.32%, 중형주는 13.89%, 소형주는 31.79%에 이른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소형주 비중이 무려 76.85%에 달하며, 대형주는 13.95%, 중형주는 9.20%에 불과하다.
반면 성장주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운용의 국내주식 편입비중을 보면 대형주가 94.5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형주는 5.30%, 소형주는 0.20%에 불과하다. 한국운용은 대형주 비중이 86.37%이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0.89%와 2.74%를 차지하고 있다.
◇펀드분석가들 “조정후에는 성장주펀드 비중 늘려야”=펀드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가치주펀드 비중을 늘리는 게 유리하겠지만, 조정장세가 막을 내릴 경우 성장주펀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오대정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가치주펀드 비중을 높여야 하지만, 조정후에는 성장주 펀드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증시는 경기가 상승하는 중.후반기에 상승하는 만큼,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는 다음달 이후 2분기 초까지는 가치주펀드 비중을 높였다가, 이후에는 성장주펀드 비중을 높여야 상승기의 수혜를 더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가치주가 작년말부터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있었고, 1월에는 중소형주 강세 효과가 있어 가치주펀드 수익률이 좋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성장주펀드의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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