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워 바깥에서 쓰기 좋도록 만들어진 넷북이 오히려 집 안에서 많이 쓰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최근 전국 13세 이상 50세 미만의 사용자 9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넷북을 가장 많이 쓰는 장소로 집을 꼽은 이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51.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24.4%였으며, 이동 시(12.2%), 회사(8.4%) 등이 뒤를 이었다.
2순위 선택까지 더한 결과도 집이라는 응답이 74.0%로 가장 많았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휴대가 간편한 넷북 특성상 외부에서 주로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결과”라고 설명햇다. 넷북이 세컨드PC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넷북 용도로는 인터넷 검색이 61.1%로 1위였으며, 정보관리(41.2%), 문서작업(37.4%) 등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모두 지난해에 비해 수치가 높아졌다고 조사기관 측은 밝혔다.
반면에 온라인 강의, 동영상 시청, 블로그·개인홈페이지 관리, 자료 다운로드 등 용도는 지난해에 비해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2년간 넷북 구매자가 선택한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38.9%, LG전자 16% 등이 가장 많았다.
가격은 50만원대가 24.4%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만, 70만원대도 각각 20% 수준으로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돼 있었다.
업계는 넷북이 본격적으로 가정 내 ‘세컨드PC’ 역할을 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기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강조되는 멀티미디어 기능보다는 간단한 개인 업무용으로서의 보조적 용도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창규 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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