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프라·기술 사업화한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나노용합 상용화 플랫폼 사업 지역별 역할

전국의 나노관련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기관들이 지금까지 구축한 나노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젠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광주나노집적센터, 전주나노집적센터, 포항나노집적센터,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동안 총 498억 원(국비 293억 원, 지방비 2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에 산재한 유망나노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나노인프라를 활용해 나노융합기술의 상용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 새로운 기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오는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2조 9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지식경제부가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나노융합2.0(10년간 1조원 투입)’의 시범사업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그동안 R&D성과물을 재해석하고, 새롭게 발굴해 기업이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이번 사업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대구시는 특히 향후 5년동안 나노소재와 나노공정, 에너지환경분야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나노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노관련 강소기업들을 발굴해 사업화에 나설방침이다.

 또 광주나노집적센터는 광분배기 분야에서, 전주나노집적센터는 전자인쇄분야에서, 포항나노집적센터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각각 나노기술을 접목한 사업화에 나서기로했다. 아울러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자료 입안, 연구기획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송규호 나노부품실용화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나노기술 관련 기업의 성장과 나노융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대구는 나노기술의 접목을 통해 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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