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브래들리 벅월터)는 지난해 초고속 엘리베이터 및 각종 랜드마크 빌딩 수주를 비롯하여, 리모델링 시장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등으로 업계 매출 1위를 선도했다. 지난 한해 동안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중앙아시아의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주 및 청와대, LG트윈타워,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등과 같은 랜드마크 프로젝트와 송도 대형 주상복합 현장들을 수주했으며, 싱가포르 주택개발청에 1300대의 엘리베이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오티스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설 경기의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오티스가 전망하는 새해 시장은 밝지 않다. 여전히 경제위기의 불안한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건설업계의 변화와 불황에 따른 승강기 업계에 대한 원가절감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 기준 국내 승강기 업계 1위인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경영방침을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와 ‘핵심 기회에 초점을 맞춰라(Focus on Key Opportunities)’로 설정했다. 즉 변함없는 제1의 경영원칙인 안전과 윤리경영에 충실하고, 주요 사업기회에 집중하여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시장 특성에 따른 고객 지향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ReGen, Gen2 와 같은 오티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다 설치 실적, 첨단 서비스력으로 랜드마크 및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특히 올해 초고속 승강기 수주전에서는 더블데크와 같이 국내에 설치된 적이 없는 최신 기종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성 혁신을 위한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승강기 수출 물량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수출 규모 확대에 집중한다. 이미 이 회사 브랜드인 시그마(Sigma)는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으로 수출되어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지보수 시장에서는 선진유지보수 상품인 ‘OM’과 국내 최초의 원격제어서비스인 ‘엘리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엘리트서비스는 각종 고장처리 및 서비스, 점검 등을 원격으로 전담 엔지니어가 수행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함을 기본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오티스 법인 중에서 한국이 엘리트 서비스의 매출 1위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브래들리 벅월터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
“최근 오픈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 오티스 승강기가 들어갔습니다. 세계 최초, 최고란 단어는 늘 오티스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지요.”
브래들리 벅월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대표는 2010년도 국내 승강기 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설치력, 서비스력이라는 3박자를 갖추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선두 수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 오티스 승강기가 도입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각오다. 벅 월터 사장은 해외 현장과 고객을 직접 방문하면서 한국의 승강기 경쟁력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느낀다고 말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휴대폰, 반도체, 자동차만 인정받는 것으로 알지만 사실 한국산 승강기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우수한 디자인은 세계 정상입니다.”
그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오티스엘리베이터는 현재 세계 70여개국에 해마다 수 천대씩 수출되며 전체 매출 중 해외비중이 30%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오티스의 수출 브랜드인 시그마 론칭 10주년을 맞아서 한국의 승강기 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승강기 장사는 안전과 직결된 분야이므로 윤리경영이 중요합니다. 새해도 오티스는 한국 고객들에게 윤리적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겁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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