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다’ 이광기 편
☆tvN 27일 오후 9시
배우 이광기가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끊임없이 싸우며 꿋꿋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 생생히 공개된다. 이광기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해 11월 신종플루로 너무도 사랑스런 아들 석규를 가슴에 묻어야 했다. 이광기는 자식을 잃은 후에도 가장의 입장에서 유지해야만 하는 예능인의 삶과 연기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했던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아들을 위해 준비해 둔 1학년 7반 이석규의 가방을 지인의 아들에게 선물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을 고백했다. 또 곁에서 지켜본 그의 절친한 친구인 조형기, 김구라, 김보성, 김성주, 김태원, 김영호 등의 인터뷰를 통해 석규가 사망했을 당시의 안타까웠던 상황과 이광기 가족들의 처절했던 모습을 전한다.
이광기는 당시 석규를 자신이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가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와 자책을 아직 완전히 벗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더욱 돈독해진 부인에 대한 사랑과 딸 연지에 대한 책임감까지 이광기의 진솔한 감정이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된다. ‘별을 보다’는 스타의 이면에 감춰진 참모습을 재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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