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IT대항해 시대를 공식 언급했다. 본지가 지난 1월 1일자 신년호에서 4만달러 시대를 위한 IT 대항해 시대를 언급한 지 20여일 만이다. 우리는 당시 IT제품 수출은 물론이고 전자정부, 국가 IT전략 등을 해외에 수출하고 IT융복합산업을 이끄는 선장과 일등항해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인도 IT협력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14세기 이후 전 세계가 신대륙을 찾아 나섰던 것처럼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IT를 통한 신대륙 찾기에 나서겠다는 MB식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전자정보통신업계, 전후방산업에 이르는 600여만명의 종사자들은 지금을 ‘IT 대항해 시대’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해법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크게 환영한다.
이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지금은 IT로 세계 각국의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대항해 시대다. 콜럼버스, 마젤란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는 넓고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대다. 코페르니스쿠스에 의해 지구가 둥글다는 이론이 나온 후 이를 탐험가, 개척자들이 나서서 증명하는 시기다.
‘항해의 왕자’ 엔리케 포르투갈 왕자는 15세기 개도국인 자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항해술, 해도, 선박제조기술, 유능한 선원 양성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후 포르투갈은 400여년간 영국과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가 재등장하기까지 유럽과 세계 역사를 주도했다. 엔리케 왕자는 리더인 동시에, 미래를 보고 새로운 기술과 개척정신을 독려한 컨트롤타워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 상황을 ‘IT 대항해 시대’로 인식한 것은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다. IT는 자체로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수 있으며 다른 산업부문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도구다. 대항해 시대 이후에는 산업혁명과 정보화혁명이 몰려왔던 것처럼, 예상하지 못하는 또 다른 혁명이 온다. 크고 멀리 보는 집권 후반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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