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력 주문받아 양성합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장영철)가 올해부터 게임전문가반을 개설해 주문식 교육으로 게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 등을 유명한 KOG,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 등 국내 대표게임기업들과 게임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영진전문대는 이에 따라 컴퓨터정보계열 내에 40명 정원의 기업체 협약반인 게임주문반을 올해 신설한다. 게임주문반에는 협약을 체결한 게임업체의 전문가가 강의를 맡고, 재학생들은 한 학기를 협약 기업에서 현장 실습함으로써 교육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게임주문반에는 게임 전반에 걸쳐 게임품질을 유지 및 향상시키는 역할인 게임마스터와 게임프로그래밍을 집중 교육하는 게임개발자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와 관련 이 대학이 구축한 모션캡처센터는 게임에 필요한 모델링과 그래픽 실습을, 슈퍼컴을 갖춘 가상공학센터에서는 모션캡쳐로 생성한 모델 및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 애니메이션과 시뮬레이션 실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기현 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우리나라 게임의 해외수출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고급 게임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게임반을 통해 기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게임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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