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부동산 고가 지역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의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 가격이 지난해 12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 중심지에 해당하는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부동산 매매가 중간값은 지난해 12월 52만5천750달러 가량으로 전년 대비 15% 가량 뛰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주택 매매가 중간값이 55만달러 가량을 기록한 데 비하면 다소 낮아졌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크게 높아졌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택 매매가 중간값이 가장 높았던 때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07년 여름으로 80만5천500달러를 기록했다. 22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인 ‘MDA 데이터퀵’ 등의 분석 결과 샌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지난해 12월 팔린 단독 주택의 수는 1천266가구로 전년 대비 44% 가량 늘었다. 매매 건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콘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69% 늘었고 매매 중간값은 33만3천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정도 올라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매 건수나 중간값이 올라가는 게 아직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며 “실리콘밸리 지역별로 편차가 나고 부동산 압류 사태 등 때문에 저가 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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