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인간생활에 미치는 인터넷의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무한한 웹의 세계를 계량화해 데이터를 이끌 수 있는 연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30대의 지방대학 교수가 최근 웹(WEB) 분야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 2곳으로부터 편집위원에 선임돼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박한우 영남대 교수(39·언론정보학과).
그는 최근 SSCI급 국제학술지인 ‘JCMC’와 ‘Scientometrics’에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 SSCI는 사회과학 및 인문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로, SSCI급 논문 1편이 SCI급(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 5편에 해당할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특히 ‘JCMC’는 세계 80개국에서 4200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웹 기반 인터넷 의사소통연구분야에서 현존 세계 최고권위의 학회이며, ‘Scientometrics’는 과학논문 인용분석기법을 통해 특정연구자가 어느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지를 조사 분석하는 저널이다.
박 교수는 웹의 계량적 분석을 뜻하는 웹보메트릭스(webometrics)의 전문가로, 현재 영남대 WCU 웹보메트릭스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하이퍼링크를 통해 사회네트워크를 분석하는데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학문분야에서도 높아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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