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법인 포스코 ICT가 22일 공식 출범한다. 포스코ICT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는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ICT는 22일 경북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출범식을 열어 기업이미지(CI·사진)를 공개하고 매출 1조1000억원 달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포스코 ICT는 엔지니어링과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IT서비스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스마트그리드와 유비쿼터스 도시에 에너지 절약과 탄소제로 등의 개념을 접목한 미래형 친환경 도시를 구축하는 u-에코시티 등을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전기·제어 분야 엔지니어링 기술과 IT를 융합, u시티와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건설IT와 철도·환경·에너지·플랜트·물류 분야 엔지니어링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사업을 통해 포스코ICT는 설비에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전사자원관리(ERP)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 국방, 교통, 제조,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화 사업과 포스코 그룹의 IT를 통합해 그룹내 IT 컨트롤타워로 IT 연구개발(R&D)을 총괄하고 관련 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IT서비스본부와 엔지니어링본부, 포항사업본부, 광양사업본부, 서비스매니지먼트(SM)본부, 미래성장본부 등 6개 본부로 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대표이사 직속의 해외영업부를 설치했다. 스마트그리드와 u에코시티 등 그린IT 분야 신규 사업은 미래성장본부가 담당한다.
박한용 포스코 ICT 사장은 “포스코 ICT는 IT와 전기·제어 기술을 접목,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 이라며 “2014년 매출 2조원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일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I와 관련, 포스코ICT는 특정 단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능(Intelligence)과 혁신(Innovation) 등을 의미하는 ‘I’와 기술(Technology), 미래(Tomorrow)를 의미하는 ‘T’를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기술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는 기업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C‘는 ‘I’와 ‘T’를 연결시키고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포스코 ICT 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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