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지난해 4분기 수요 증가와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6조822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전년(16조2636억원)보다 27% 이상 증가한 20조613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71억원으로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1조772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매출 호조 배경에 대해 시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8세대 신규 라인과 6세대 추가 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북미 ‘블랙 프라이데이’ 동안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 춘절을 대비한 주문량 확대 등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모든 라인의 생산 능력을 빠르게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패널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간 1조원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1조836억원)을 동시 달성했다. 권영수 사장은 “고객 지향 마케팅과 신규 라인의 신속한 풀가동 돌입 등 한층 강화한 내부 역량이 빛을 발해 최대 분기 매출과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새해에는 8세대 증설라인의 성공적인 양산 가동과 3D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전자종이 및 OLED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한 철저한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623만㎡를 기록했으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용 패널이 17%, 모바일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정호영 부사장(CFO)은 “1분기가 전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면적기준 출하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 활동과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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