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업계 "공정경쟁으로 상생경영 하자"

Photo Image
왼쪽부터 진상옥 YTN DMB 대표, 조순용 유원미디어 대표,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이몽룡 대표, 석호익 KT 부회장,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경선 한국DMB 대표, 정국록 국제방송교류재단 대표, 이정식 LG텔레콤 본부장.

뉴미디어 업계가 올 해 미디어 빅뱅을 앞두고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뉴미디어 업계 신년 하례회에서 16명의 뉴미디어 대표들은 상생을 위한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해외 진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케이블과 IPTV 업계는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DMB 업계는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재송신 문제로 지상파 방송사와의 분쟁에 더해 뉴미디어 출혈경쟁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디지털전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방송계가 분쟁과 과당경쟁을 겪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비정상적인 경쟁은 지양하고 상생경영 해야 한다”며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금까지 뉴미디어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시장을 키우는 방안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병근 티유미디어 사장은 “이를테면 지상파와 위성DMB를 통합하는 등 파격적인 제도 도입으로 해외에서도 각광받기 시작한 DMB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선 한국DMB 사장도 “DMB는 기술은 좋지만 비즈니스 모델 부재로 해외 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개통비를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변동식 CJ미디어 사장은 “TvN이 4개국에 진출하는 등 한국 PP가 아시아 지역에 눈을 돌렸고 아시아 시장에서 희망을 갖고 있다”며 “더욱 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내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수 GS 홈쇼핑 대표도 “해외 여러 나라들이 외국 홈쇼핑 기업 단독으로는 진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좌우명처럼 올 해 우리의 화두는 ‘창의개척’이 될 것”이라며 “업계가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구상해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