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약 6명은 향후 기능성 게임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 기능성게임을 이용해 본 이용자들은 1일 1회 기준 평균 9571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기능성게임을 이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이용자들도 1일 1회 평균 3000원의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기능성게임 수요 분석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다. 우리 소비자들이 기능성게임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동시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게임 수요가 높다는 방증으로 향후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한 일반 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조사에서 기능성게임을 이용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32.5%로 비교적 높지 않았다. 아직 시장이 활성화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용해 본 사람들 중 유료 기능성게임을 이용해 봤다는 응답자 9.8%는 1일 1회 기준 평균 9571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 경험이 있는 기능성 게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54.2%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4.6%)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양한 기능성게임의 대중적인 활용이 시장 활성화의 전제 조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자신이 관심있는 기능성게임에 대해 1일 1회 기준으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0.1%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기능성게임을 이용해 본 사람들 중 유료로 이용해 본 이들이 9.8%에 그친 결과와 대조된다. 필요한 기능성게임에 대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힌 것으로 파악된다. 관심있는 기능성게임에 대해 1일 1회 최대로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느냐는 조사·분석에서는 약 2984원으로 산출됐다. 다시 말해 자신이 하고 싶은 기능성게임을 하는 데 최대 3000원 정도는 하루에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비용 지불 의향 조사 결과는 일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동일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일반 게임을 하는 데 1일 1회 기준으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이들이 46.5%로 나타났으며 최대 지불의향은 3009원이었다. 향후 기능성게임 시장 확대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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