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리포트] 방통위 그린IT 동향 분석 리포트 <4>AT&T 기술환경 어워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AT&T 기술환경 어워드 개요

 녹색 방송통신 기술개발, 그린 네트워크의 전환, 방송통신의 그린 영역 활용 외에 방송통신 그린IT를 구성하는 중요한 분야가 바로 ‘녹색 방송통신 대중화’다. 그린IT가 사회 전반 변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를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시키는 활동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진 방송통신 기업들은 이런 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 ‘그린IT 동향분석 리포트 Vol.4’는 다양한 방송통신 IT 기업의 그린IT 활성화 활동을 담았다.

미국 최대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AT&T는 그린IT 활성화 관련 프로그램 ‘AT&T 기술환경 어워드(Technology and Enviornment Awards)’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AT&T 기술환경 어워드는 이 회사의 환경 분야 사회적 공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통신 분야 혁신이라는 AT&T의 기술적 요구와 환경 분야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의 접점에 해당하는 기술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공학, 과학, 경영, 법학, 공공정책, 경제 등 환경 이슈와 관련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학제 간 연구를 지원한다.

AT&T는 올해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개 프로젝트에 각 2만 5000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이 ‘ICT 서비스와 ICT 서비스 인프라의 환경 영향력을 정량화 할 수 있는 모델과 시스템에 대한 개발’ 등의 내용을 학사 일정과 연계해 제안하면 AT&T가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동통신사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과 학제 간 연구를 지원 요건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AT&T의 주 사업 영역인 ICT와 환경이 갖는 연계성에 대한 연구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 프로그램 규모는 작지만 학제 간 연구에서 도출되는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AT&T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연구 소재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그린IT 동향분석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리포트는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실(WWW.KCC.GO.KR)이나 전자신문 인터넷 리포트몰(REPORT.ETNEWS.CO.KR)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최순욱 ETRC 연구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