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기술(BT) 분야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2~3년전 BT 업계를 선도하던 세포치료제 분야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식 시판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단 1건에 그쳤다.
세포치료제란 환자 자신 또는 타인의 세포를 꺼내 치료제로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특히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꺼내 활성화한 후 다시 투여해 암을 치료한다는 면역 항암세포치료제는 소위 ’환자 맞춤치료’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는 4개 항암세포치료제를 비롯해 6개 세포치료제가 제품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단 한 건도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지난해 1개 제품만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식약청의 최종·조건부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모두 11개 품목이다. 2개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 업체의 관계자는 “2007년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장에서 세포치료제 기업이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관심이 크게 줄었다”며 침체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시장이 침체된 것은 아직 난치병 치료효과에 대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데다 환자 맞춤치료 방식이 개인에게는 비용이 비싼 반면 기업에는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1회 2500만~3000만원이 드는 세포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더욱 줄었다.
한편, 같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즉 후발 생물의약품은 합성 의약품처럼 대량 생산을 거쳐 누구에게나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투자와 정책적 지원도 세포치료제보다는 바이오시밀러 쪽으로 쏠리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현대차, AI·로봇산업협회 부회장사 합류…로봇 생태계 힘 싣는다
-
2
HD현대, 대형 전기추진선 상용화 기술개발 가속
-
3
TSMC, 3분기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2나노 비중 확대
-
4
라온텍-에스엔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
5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지멘스, 차세대 AI 칩 노광 연산 최대 12배 가속… '칼리버·큐리소' 결합
-
6
삼성D '아산2단지'·LGD '플립'…내년 대규모 디스플레이 투자 논의 착수
-
7
[세미콘 웨스트 2026]엔비디아,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 가속 '큐포텐셜' 첫 공개… GPU 대비 3배 빨라
-
8
中 나우라,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기업 인수…첨단 패키징 사업 강화
-
9
[세미콘 웨스트 2026]반도체 무게중심, '후공정'으로 이동
-
10
[영상] 노보센스, KES 2026서 산업용·로봇용 반도체 기술 선보여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