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SCI 논문 20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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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학부생들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에 무려 2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주인공은 건국대학교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고유나(24세·사진 왼쪽)씨와 김정현(25세)씨다. 이들은 전자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20편 이상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연구를 주도해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유나씨는 태양전지에서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은유리 복합체의 효율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담은 ‘합금·혼합물 저널(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 2월호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모두 25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이 가운데 5편은 고씨가 연구 주제를 내 집필까지 맡았다. 고씨가 연구를 주도해 ‘주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2편은 현재 학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고씨의 ‘연구 파트너’ 김정현씨도 연구성과가 화려하다. 태양전지의 실리콘 기판에 깔리는 유리 분말의 크기에 따른 저항값과 전도도의 변화를 연구한 논문인 ‘분무 열분해 공정으로 합성된 은전극용 Bi계 유리 분말’이 최근 ‘세라믹스 인터내셔널’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외에도 모두 27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3편에서 주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3학년이던 지난 2008년 5월 ‘유체역학’ 수업을 맡은 강윤찬 화학공학과 교수의 권유로 연구실에 합류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김씨는 “학부 수업과 연구실 생활을 함께 하려고 휴일과 방학을 모두 반납한 채 하루 12시간 넘게 연구에 매달렸다”며 “하지만 몇 달 동안 매달린 연구가 좋은 결과를 냈을 때 뿌듯하고 하면 할수록 자신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학부를 졸업하는 두 사람은 화학공학과 대학원에 나란히 진학해 2차전지와 인공생체 재료 등 차세대 소재 합성 분야의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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