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디·돌비·엑스팬드 등 외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3D 안경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이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잘만테크는 자사의 편광필터를 적용한 극장용 3D 안경을 1분기 안에 개발을 끝내고 2분기에 국내·외 극장에 1000만대 가량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대상 지역으로는 일본과 유럽을 꼽았다. 이 회사는 또 글로벌 PC 제조 업체와 자사 편광필터 원천기술 공급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노트북 PC용 3D 모니터와 안경을 만들 때 필요한 3D 편광필터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잘만테크는 이미 현대아이티가 선보인 3D 모니터에서 자사 기술을 제공했다. 잘만테크는 일본 아리사와 함께 3D 편광필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이다.
아이스테이션도 전 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3D 안경 수출 목표를 5000만대로 잡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3D 영사시스템과 함께 1000만대 3D 전용 안경을 전 세계에 공급했다. 새해 미국에서만 20여 편의 3D 영화가 개봉하고 TV와 극장 뿐만 아니라 PC모니터·PMP 등 소형 디바이스까지 3D 기술을 접목해 3D 안경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윤석규 잘만테크 전무는 “3D콘텐츠 증가로 3D입체 영화관은 디스플레이기기 관련 국내외 수요가 늘고 있어 올 한해 3D콘텐츠 감상에 필수적인 입체 안경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안경은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편광필터(Passive) 방식과 셔터글래스(Active) 방식으로 나뉜다. 편광필터 방식은 편광필터가 부착된 렌즈의 한쪽은 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다른 쪽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투과해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극장이 편광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TV쪽에서는 일본 JVC· 현대아이티 등에 이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셔터 글래스 방식은 셔터가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며 좌와 각각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물을 교대로 보여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 삼성전자· 소니 등이 이 기술을 적용한 TV를 ‘CES2010’에서 내놨으며 엑스팬드·엔비디아 등이 이 방식의 안경을 출시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