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이전까지 ‘2010 남아공 월드컵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2010년 월드컵을 맞아 바이러스·웜 등이 유포될 수 있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e메일은 함부로 열지 말고, URL 링크 클릭 금지 및 실시간 바이러스 감시 프로그램을 켜둬야 남아공 월드컵 바이러스 감염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컵 바이러스’는 지난 1998년 월드컵 경기에 처음 출현한 이후 4년 주기로 6월 이전에 출현한다. 해커들은 월드컵 경기 인기를 등에 업고 티켓 판매를 가장해 대량 메일을 발생시키는 ‘자스란(Zasran) 웜’ 등의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있다.
이상철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팀장은 “지난 1998년 도스 화면에 월드컵이라고 뜨는 바이러스가 디스켓 감염 등을 거쳐 전파됐으며, 지난 2006년 월드컵 때도 인기를 틈타 티켓을 판매한다는 사기 피싱메일이 범람했다”고 지적했다.
해외 보안업체 에프시큐어도 올해 주의해야 할 10대 보안 위협으로 ‘남아공 월드컵 바이러스’를 선정했다. 에프시큐어 측은 “2010 FIFA 월드컵은 많은 양의 트로이목마와 가짜 티켓숍, 스팸, 온라인숍 해킹, DDoS 공격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실제로 6월에 열릴 경기 한 달 전에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남아공의 휴대폰 네트워크는 보안이 취약해 월드컵 경기 동안 해킹 등의 활동 온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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