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지난해 여·수신 증가율에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외환·하나·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이 지난해 원화대출과 총수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의 원화대출은 작년 말 현재 105조601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0%(13조7505억원) 급증하면서 100조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2.2%(1조9807억원) 늘어난 91조7296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외환은행은 42조5318억원으로 1.3%(5634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0.1%(118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5% 늘어났다.
기업은행은 총수신에서도 11.7%(11조6414억원) 늘어난 111조4567억원을 기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103조9449억원으로 1.3%(1조3659억원) 감소하면서 기업은행에 뒤처졌으며, 외환은행도 1.3%(8391억원) 줄었다.
기업은행 여·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로 정부 정책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녹색금융상품 등과 관련한 수신상품 판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은 83조7930억원으로 14.1%(10조4010억원) 급증하면서 6개 은행 전체 증가액 12조2939억원의 84.6%를 차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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