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모비스의 빌트인 내비게이션 판매가 전년 대비 3배 가량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한 해 동안 차량 빌트인 내비게이션 판매가 20만대를 기록해 2008년 7만대 보다 3배 정도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에는 월 3만대 가량 팔리면서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빌트 인’ 내비게이션은 출고할 때 선택 사양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하는 형태. 차량 출고 전에 설치해 이 시장을 비포 마켓(Befoer marke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 전체 빌트인 내비게이션 시장은 25만대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3배 성장했을 정도로 급성장하는 분야다.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비포 마켓이 차지하는 비중도 5%에서 12%로 급증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빌트인 내비게이션은 오디오·비디오 시스템과 함께 제공해 기능과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가격은 떨어진 것이 판매 급증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2007년 11월 3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지난해에는 100만원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현재 준중형 이하 차종은 40만~60만원 수준이다.
김순화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부사장)은 “3~4년 간 이런 추세가 지속돼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포 마켓 비중도 30% 이상으로 급증하며 내비게이션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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