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11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안드레스 발레스코 칠레 재무장관은 이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서명식을 갖고 가입협정에 서명했다.
OECD는 성명에서 “칠레를 OECD 회원국으로 승인한 것은 거의 20년간 이루어진 민주적 개혁과 건전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이라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도 “칠레는 경제개혁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약속해왔다. 이런 경험은 OECD가 불평등이나 지속가능한 연금시스템 등의 이슈를 추진할 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승인은 공식적으로 칠레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칠레 대통령궁에서 벌어진 서명식에서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OECD 회원국 가입은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더 훌륭하고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칠레는 지난 20년 동안 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불평등이 심한 나라로 평가된다.
칠레는 1천650만명의 국민 가운데 13.7%가 빈곤층이지만 1인당 GDP는 2000년도의 포르투갈, 한국, 터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등 OECD 가입 추진을 해온 다른 나라들과는 계속 협상 중이라고 OECD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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