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대표 이성)과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8일 세탁기용 고효율 모터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6월 개발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에너지 절감 및 소음·진동 성능 개선을 확인하고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초기 프로젝트로 16kg 전자동 세탁기와 8kg 드럼세탁기의 두 모델에 적용할 모터 개발에 착수했고 올 3월과 5월 양산을 앞두고 현재 금형 및 설비 셋업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BLDC 모터’를 장착해 동일 체적대비 출력과 성능이 한층 개선된 고효율·저소음 세탁기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맞는 친환경 세탁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차기 신모델에 적용할 슬림 타입 모터 개발을 위한 검토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 체결은 모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일 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된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양사간의 협력을 통한 친환경 세탁기 개발로 소비자에게는 더욱 우수한 품질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전 세계 친환경 세탁기 개발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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