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 TV 사업자인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방송네트워크 인수가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집중 검토에 직면했다고 AP가 7일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가 관련 기관 설립 및 콘텐츠 배급 등의 문제에서 연방 독점금지법에 어긋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냈다. 미 법무부는 또 NBC 방송국 허가권을 컴캐스트로 이관하는 작업 등을 포함해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허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바니 미 법무부 반독점거래부문장은 “FTC와 법무부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인수거래에서 관련법에 기반해 검토를 강화하는 한편 잠재적인 시장권력 남용도 살펴보겠다”고 선언했다.
NBC유니버설은 NBC와 텔레문도 방송네트워크, 25개 지역 TV방송국, CNBC·브라보·옥시전 등과 같은 유명 케이블 채널, 유니버설 픽처스 영화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을 소유한 거대 미디어네트워크다. 컴캐스트는 2380만명 케이블 TV 시청자를 가진 미국 내 최대 케이블 배급사로 E! 엔터테인먼트 채널과 골프 채널 등을 보유했다.
컴캐스트는 지난달 3일 NBC유니버설 최대 주주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수 협상을 벌여, GE에 현금 65억달러(약 7조4900억원) 지불하고 NBC유니버설에 현물 72억5000만달러(약 8조3600억원)를 출자하는 조건으로 NBC유니버설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과 관련 산업 감시자들은 “컴캐스트의 NBC 인수는 가장 큰 회사가 광범위한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는 미디어 제국을 콘트롤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 당국이나 산업계가 거래 완료시까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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