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00선 돌파 하루만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1.87포인트(1.28%) 하락한 1683.45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이따금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 1700선 돌파에 따른 심리적 부담에 차익 매물이 출현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에 낙폭이 커졌다.
전날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실적 전망치 발표에도 3.33% 급락한 8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100만 돌파 기대감을 키우며 거침없이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거세진 환율 압박에 실적 선반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LG전자도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약화가 부각되며 7.63% 폭락한 1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LG화학 등 주요 수출 기업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KT, SK텔레콤 등 통신주는 간만에 상승했다.
이날 1130.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1130원대 붕괴가 우려됐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35.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닷새만에 하락해 3.60포인트 내린 535.52로 마감했다. IT부품, 통신장비 등 대부분의 수출주가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 제약,금속업 등은 상승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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