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중화권 기업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조우 호우지안 하이신 회장이 현지시각으로 8일 기조연설을 하는데 이어 MSI·레노버 같은 중화권 기업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IT분야에서 급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우 호우지안 하이신 회장은 8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기술과 신흥 성장국(TEC·Technology and Emerging Countries)’ 프로그램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조우 호우지안 회장은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던 지역의 중소 가전기업인 하이신을 6만여명이 종사하는 수 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키운 인물. 이번 기조연설에서 그는 기술이 경제 성장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그의 경험을 토대로 들려줄 전망이다.
레노버는 전문가용 PC브랜드인 씽크패드와 일반 소비자용 브랜드인 이디어 패드에서 골고루 신제품을 내놓는다. 특히, 아이디어패드 ‘S10-3t’는 멀티터치 태블릿 넷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아이팟터치에서 이용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 기술을 레노버식으로 적용한 ‘내추럴터치’를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넷북에서도 빠르고 유연한 터치 기능으로 한층 다양해진 PC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SI는 디자인을 강화하고, 성능을 높인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 동시에 전자책과 3D 노트북, 무선 배터리 충전기와 같은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MSI의 전자책은 10인치형의 듀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가상 키보드를 적용해 전자책이면서도 노트북에 가까운 성능을 구현한다.
하이얼도 넷북과 MID 등을 공개하며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는 분위기고, 중국의 벤처기업인 데심은 세련된 디자인의 아이폰 주변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산업부 “체코 반독점당국 원전계약 일시보류, 진정 절차일 뿐”
-
2
베일 벗는 현대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
3
삼성전자, 'HBM4·2나노'에 승부수
-
4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익 3.9조원…전사 매출은 분기 최대치
-
5
현대차, 넥쏘 차세대 모델 내년 출시…1회 충전시 650㎞ 달린다
-
6
얇게 더 얇게…내년 갤S25 vs 아이폰17 슬림폰 맞대결
-
7
SK하이닉스 'HBM 독립사업부' 만드나
-
8
체코, EDF·웨스팅하우스 '韓원전 계약' 진정 기각
-
9
단독CJ온스타일,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 송출 내달부터 중단
-
10
한국공학대, 세계 최초 다이아몬드 트랜지스터 개발 성공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