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 SW기업 M&A 추진

 안철수연구소가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이미지를 벗는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새해 2010년 사업 모델을 ‘정보보안 SW’란 단일 사업군 위주에서 다양한 응용 SW 산업으로 확대, 이미 보유한 역량과 콘텐츠를 자산화·사업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지난 6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스마트 폰·클라우드 컴퓨팅·소셜 네트워크 등 관련 응용 SW 분야에서 새로운 SW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는 “보안 SW로 시작한 만큼 보안 업력의 장점을 살려 비보안 SW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응용 SW 경우 새로운 사업 모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조직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2∼3개 응용 SW 업체를 인수합병해 비보안 SW 사업 진출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 사장은 “즉시 동원 가능한 자금이 약 1000억원 규모여서 내부 자금으로 M&A할 수 있다”며 “그간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올해는 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글로벌 사업 원년인 2010년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사업을 사업적 허브 구축과 선택적 사업 전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우선, 사업적 허브 구축 면에선 중국을 연구개발과 글로벌 파트너 확보 △일본은 서비스 체제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멕시코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영업 개척 및 기술 지원 △홍콩은 동남 아시아권 개척 등의 거점으로 각각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선택적 사업 전략 면에서 라틴 아메리카는 인터넷 뱅킹 보안 △홍콩·대만은 온라인 게임 보안 및 인터넷 뱅킹 보안 △동남아시아는 서비스 및 네트워크 보안△유럽은 모바일 보안 및 인터넷 뱅킹 보안에 초점을 맞춰 해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존 보안 사업 제품군도 강화한다. 모든 보안 SW를 업그레이드하고 각 시장에 대응하는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시할 계획이다. POS용 보안 솔루션·가상화 기반의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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