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7일 “무조건적 중소기업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있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출구전략을 시행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윤 행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는 위기상황이어서 무조건적으로 지원을 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선별지원 의사를 명확히 했다.
윤 행장은 이의 배경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라며 “(대출규모가) 정상적 위치로 찾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 없는 곳은 계속 지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는 위기 상황이었고 그래서 모두가 다 어려웠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많이 했지만, 중소기업은 그걸 계속 기대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아직까지 채권 회수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낮은 곳이 우선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잔액기준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83조793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분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