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가정용 고급 영상회의 시장을 향해 고삐를 바싹 틀어쥐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학수고대했던 가정용 고급 영상회의시스템(텔레프레즌스)을 시스코가 공개했다고 전했다.
시스코는 오는 3월께부터 가정용 고급 영상회의시스템을 시험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판매를 위해 제1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제휴하기로 해 주목된다.
마틴 드비어 시스코 수석부사장(신기술그룹장)은 “가족과 친구들이 어디에 있든 자연스럽게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게 할 가정용 영상회의체계가 소비자 삶을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스코가 상용 제품을 본격 출시하면, 시장 경쟁을 촉발해 기업 중역 회의실에 머물던 고화질 영상통화체계를 일반 가정 거실로 옮겨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프도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는 듯한 싸움에 가세해 LG전자, 파나소닉과 함께 인터넷 영상통화 서비스를 가정용 TV에 옮겨내기로 했다. 조금 더 실제 같은(life-like) 영상(질)을 바라는 인터넷 영상 채팅 이용자의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
이밖에 세계 2위 영상회의시스템업체인 폴리콤이 이번 주 IBM 기술을 이용한 기업용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통신용 라우터(Router)와 스위치를 팔던 시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기업 인수를 발판으로 삼아 소비자 지향 제품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수한 업체로는 셋톱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애틀랜타와 세계 제1 영상회의시스템업체 노르웨이 탠드버그가 눈길을 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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