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은 올해 1분기 경기전망에 대해 두바이 사태와 각국 정부 부양책 축소 우려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최근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지수는 104로 3분기에 이어 100을 넘어 개선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했다. BSI 수치가 100이면 전분기와 비교해 같은 수준,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분야별로는 매출 107, 내수 104, 수출은 102로 각각 3분기 대비 1포인트 지수가 상승했으나 경상이익은 97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부진이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분기 120→4분기 125), 정밀기기(109→117), 화학(109→109), 기계(103→108)의 실적개선이 지속됐고 철강(93→103)은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1분기 시황에 대해서는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등 세계 금융 시장 여건, 올해 상대적인 정부부양책 축소 등 국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매출(116→102), 내수(114→101), 수출(109→104), 고용(105→102), 설비투자(103→102) 등의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기계, 화학, 정밀기기의 전망치가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반도체, 조선, 철강, 섬유의 경우에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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