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출시가 불러온 스마트폰 경쟁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급속히 냉각됐던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시장 점유율은 예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아이폰’ 출시 초기 나타났던 KT로의 ’쏠림현상’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 3사의 지난해 12월(31일 제외)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천39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29만3천546건), 10월(30만9천407건), 11월(32만6천31건) 등 최근 몇 달간 월 번호이동 건수가 30만건 안팎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번호이동 건수는 시장이 과열되기 직전인 1월(35만1천386건)과 2월(40만5천566건) 40만건 안팎을 기록하다가 3월 66만4천670건, 4월 83만9천11건에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119만7천507건과 124만9천765건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과열 마케팅 자제에 합의하면서 7월 89만1천138건으로 다소 진정되고 8월 39만3천757건으로 급격히 줄어든데 이어 9∼11월에는 30만건 전후를 기록했다.
급속히 냉각된 번호이동 시장은 그러나 KT가 지난달 애플 ’아이폰’ 판매에 들어가고 SK텔레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T옴니아2’를 내놓으면서 다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과 ’T옴니아2’에 수십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나고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일반 휴대전화의 가격도 상당폭 내려가는 등 일부에서 마케팅 과열 기미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12월 번호이동을 업체별로 보면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전체의 41.9%인 26만5천984건이었고, KT가 21만8천810건(34.4%), LG텔레콤이 15만602건(23.7%)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점유율은 예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아이폰’ 출시 초기인 지난달 1~3일 번호이동 시장에서 KT의 점유율이 57.4%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에 따른 ’쏠림현상’은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연간 번호이동 건수는 755만7천180건으로 집계돼 3년 만에 8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2005년부터 3사 간 번호이동이 본격화된 이후 연간 번호이동 건수는 2005년 557만2천690건, 2006년 731만5천914건, 2007년 880만2천235건, 2008년 819만129건 등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6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7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8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