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PC시장 좌우할 핵심 키워드는 `디자인·친환경·멀티 터치`

  ‘디자인·환경·멀티 터치’가 올해 PC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새해에 수려한 디자인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PC가 쏟아진다. 윈도7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멀티 터치’ 기능을 강화한 올인원PC도 새 시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먼저 노트북은 울트라씬 계열이 주축을 이루면서 얇고, 세련된 디자인이 대세로 굳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아이디어패드’ 제품군을 선보인 레노버는 올해 한층 슬림하고,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레노버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 CES’에서 디자인과 기능에서 한층 개선된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보컴퓨터도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친환경성도 강화된다. 대부분의 PC 제조사는 도색용 스프레이를 쓰지 않아 프레온 가스 방출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대거 채택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는 절전형 프로세서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낮춘 제품을 내놓는다. PC 내 공기 흐름을 원활히 설계해 쿼드코어 슬림PC지만 대기상태 소음을 30데시벨(dB) 이하로 줄였다. 늑대와여우도 이용자가 PC를 사용하면서 소모한 전력량과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녹색PC’를 출시한다. 국내업체가 특허 출원한 프로그램을 PC에 내장해 이용자가 자신의 PC 전력 소모량을 한눈에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윈도7 출시에 맞춰 멀티터치 기능을 강화한 올인원PC 마케팅도 거세진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중 어린이용PC인 ‘루온키즈컴’ 후속 제품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콘텐츠와 터치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한국HP 역시 지난해 말 출시한 올인원PC 2종을 새해 전략 상품으로 꼽았다. 그러나 애플· 아수스 등이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받는 태블릿PC는 국내에서는 올해도 뚜렷한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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