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국가 정보기술(IT)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의 참모들을 만났다. 애니시 초프라 미 연방 최고기술정책관(CTO)과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두 사람은 각각 양국의 수장인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하며, IT를 기반으로 각 산업과 융합하는 전략을 수립해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초프라는 미국 연방정부 사상 첫 CTO고, 오 특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IT 전담보좌관인 만큼 초대 IT 참모의 역할이 잘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기대감도 안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초프라 CTO는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을 결정할 수 있는 과학기술정책국(OSTP)의 실무를 겸하고 있고, 오 특보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IT 분야에 잘 녹이고 관련 기관과 산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무게 중심을 뒀다.
두 사람이 정의내리고 있는 자신의 역할과 목표는 무엇인지, 올해 심혈을 기울일 당면 과제는 어떻게 되는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T 분야 청사진 등을 들어봤다. 초프라 CTO와의 인터뷰는 백악관, 미 대사관 등을 거쳐 서면으로 이뤄졌다. 그가 해외 언론과 단독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IT특보는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오 특보는 인터뷰 이후 초프라 CTO와의 공통된 질문을 포함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추가로 밝혀왔다. 전자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대담형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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