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방은행으론 첫 DRM 구축

산업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피해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문서보안시스템(DRM)을 구축했다.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방 은행 최초로 고객정보나 은행 내부정보를 외부에 유출시 별도 보안절차를 거쳐야 가능한 문서보안시스템(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저작권관리)을 구축, 고객정보 보호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파일과 아래한글 등 은행 내부에서 사용하는 모든 문서파일에 해당되며, 문서저장 때 암호화되기 때문에 외부유출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원본문서를 인쇄할 때 문서상에 워터마크도 함께 인쇄되기 때문에 복사할 경우 위변조도 방지할 수 있다.

부산은행 측은 이번 문서보안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선언적 수준의 보안강화 노력이 아닌 고객 개인정보를 포함한 내부 중요 문서의 관리에서 실질적이고 강도 높은 보안 환경을 마련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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