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전파환경 분야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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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전파연구소장(왼쪽)과 존 헤이스 미국 해양대기청 기상업무국장이 전파연구소와 미국 해양대기청간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김춘희)는 10일(현지시각) 미국 해양대기청(NOAA) 본부에서 해양대기청 소속 기상업무국(NWS·국장 존 헤이스)과 한미 양국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업무에 관한 협력각서(LOA)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력각서에서 △우주전파환경 관측자료의 실시간 상호교류 △국내 우주전파환경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전파연구소 직원의 미국 우주전파환경예보센터(SWPC) 파견근무 △국내에 미국 우주전파환경 관측위성(ACE) 수신국의 설치와 운용을 통한 양기관의 자료공유 등에 합의하고 앞으로 이를 위한 제반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파연구소는 단기적으로는 정확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서비스를 위한 정보 및 전문 예보인력 양성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에 설립을 추진중인 ‘(가칭)우주전파연구센터’의 예·경보 서비스 기능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우주전파환경 예경보를 선도하는 미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주전파환경예보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춘희 전파연구소장은 “이번 한미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는 기존 우주전파환경 연구체계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전환점을 가지게 됐다”며 “우주통신개발 강국으로의 도약과 우리나라 재난방송 및 통신관리 체계 지원이 가능할 수 있는 기틀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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