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10일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을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으로,구자균 LS산전 사장과 시미즈 유지 LS니꼬동제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일가는 몇 개 계열사를 묶은 부문별 회장을 맡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전문경영인이 맡는 체제다. 이번 인사에서 구 부회장이 부문 회장으로, LS산전 구자균 사장과 시미즈 유지 LS니꼬 동제련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임 구자명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셰브론에 입사한 뒤 1997년까지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에서 근무했다.
이후 LS상사와 예스코를 거쳐 LS니꼬 동제련을 이끌어왔다.
LS그룹은 “구자명 회장은 앞으로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제련의 글로벌 사업과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지원하고 도시가스 회사인 예스코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현안들을 챙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구자균 LS전선 부회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0여년간 경영학 교수로 봉직하다 2005년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미즈 유지 부회장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광업, 니꼬 금속·제련 등에서 35년 이상을 근무하고 지난해 동제련 사장으로 부임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연관성 높은 계열사들을 묶은 사업부문제를 신설해 전선과 엠트론 사업부문은 구자열 회장이, 산전과 가온전선은 구자엽 회장이 맡고 있다.
한편, 그간 M&A와 국내 첫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손종호 LS전선 부사장과 만성적자인 기계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심재설 LS엠트론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각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LS그룹은 아울러 강성원 LS니꼬 동제련 부사장과 김성은 가온전선 전무(부사장 승진)를 양사 CEO로 선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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