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KT·LG데이콤·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급성장하는 IPTV가입자 규모에 걸맞는 서비스 질 확보를 위해 양방향 콘텐츠 활성화 및 기반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12월 11일을 기해 실시간 IPTV 가입자는 150만명을 돌파하고, 내년 중에는 300만 시대가 열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10일 개막된 2009 디지털미디어페어에 참석한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TV는 물론이고 PC와 모바일에 확대하는 전략을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사장은 “IPTV는 우리의 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콘텐츠 수출과 함께 IPTV 셋톱박스의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IPTV 단말기 제조사와 미들웨어, 시스템 구축(SI) 사업자에게도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3만 가입자를 갖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스크린 확대 전략 등을 통해 내년도에 본격화될 가입자 유치전을 대비하고 있다.
실시간 가입자만 86만에 달하는 KT는 내년말까지 200만의 누적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내년부터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해 각 카드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t커머스’를 본격 추진한다. 또 실시간으로 채널을 보며 각종 쇼핑이나 각종 검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채널연동형 서비스’도 내년부터 실시된다.
이를 통해 기존 콘텐츠와 데이터를 결합, 채널을 시청중 관심있는 인물이나 사물을 클릭하면 곧바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관련 상품 정보를 확인해 구매까지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학교 IPTV 확대와 국방 IPTV의 본격서비스 등 KT 특유의 공공부문 IPTV 서비스 강화 역시 내년도 가입자수 급증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들어 32만 가입자를 확보한 LG데이콤은 내년 LG텔레콤으로의 합병 이후에는 기존 LGT의 일선 대리점망을 최대한 활용한 마케팅과 유·무선 통합 상품 등을 통해 최소 올해 수준 이상의 순증 전략을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홈채널과 원격진료, 교육, t커머스, 엔터테이먼트 등 5대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TV 전략을 추진한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혜영 프로의 골프레슨’ 등 양방향 홈채널을 내년부터는 기업, 종교단체, 동호회 등 단체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myLGtv 양방향 원격의료상담 서비스인 ‘TV닥터’ 서비스는 의료법 시행령이 제정되면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영어와 전문 예능교육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양방향 교육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집안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할 수 있는 t커머스 서비스와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게임 및 엔터테이먼트 등을 제공, ‘양방향 서비스’를 통한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10일 개막한 2009 디지털미디어페어에서 IPTV 3사는 교육·의료·교통·지자체 민원·국방 등 공공서비스 시연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플랫폼 콘텐츠 솔루션 등 120여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IPTV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모색할 IPTV 콘퍼런스와 디지털미디어 잡(Job)페어, 전시 참가기업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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