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데이터 수신감도를 최대 20배까지 높인 차량용 블랙박스 GPS 스마트안테나 모듈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케이앤씨텍(대표 최귀철)은 기존 제품보다 GPS 위성데이터 수신 감도를 5~20배 가량 개선한 블랙박스용 GPS스마트안테나모듈 ‘KTP시리즈’를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6개월간 1억원 개발비를 투입해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외장 분리형으로 설계해 블랙박스 내장 회로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여 GPS 수신 감도를 손실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7개 내외로 구성된 거치대 부품 금형을 3개로 줄여 제품 크기와 제조 원가도 절반 이하로 낮췄다.
회사 측은 위성데이터 수신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고위치 좌표를 확인할 때 정확도도 높아지고, 제품 신뢰도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 활성화는 물론 국내 블랙박스 제품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앤씨텍은 제품에 적용된 첨단 기술과 응용 노하우를 출원, 실용신안 등록까지 마쳤다. 추가로 후속 모델로 탈부착이 가능한 KTP거치대형 GPS 모듈과 수직 각도의 버스· 트럭 앞유리와 대시 보드에 장착 가능한 제품을 후 속모델로 개발 중이다.
최귀철 사장은 “국내 메이저 업체들로부터 2만1000대 제품을 선발주 받아놓은 상태”라며 “총 200만대로 예상되는 내년도 국내 차량용 GPS 블랙박스 제품 중 최소 50% 이상에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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