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업 지원 관련 9개 산하기관의 정책정보 사이트를 통합한다.
경기도는 8일 기업지원정책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중간보고회를 열고, 오는 2011년에 ‘기업지원 종합포털’ 오픈을 목표로 3단계 추진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 소재 기업이 산하기관 사이트마다 별도로 회원 등록을 하거나 각기 다른 신청양식을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도는 연내 △정보자원 통합 유지보수 △중소기업 고객 DB 통합 △정책정보 통합 제공 △업무프로세스 표준화 △광교테크노밸리 통합 홍보 등 1단계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업무 프로세스 통합구축 및 PMS·BPMS·CRM 등을 갖출 계획이다. 3차연도인 2011년에 기업지원 종합포털을 오픈하고 정부기관과 연계를 확대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포털시스템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6월 말 용역사업자를 선정, 기업지원정책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공급자 중심의 지원정책 정보제공을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사이트를 오픈하면 기업은 산재한 각종 기업지원정보를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표준화된 신청양식을 이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 입장에서는 사업 추진현황 등 각종 통계자료를 쉽게 획득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으며, 시행 기관도 타 기관과 정책정보를 공유해 일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업무 과정 개선으로 사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통합시스템 구축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경기과학기술센터, 경기디지털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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