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기 솔루션 전문업체인 마이크로튠이 강력한 수신 기능을 갖춘 RF베이스밴드 싱글 칩 MT3141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RF 튜너, 아날로그 TV 디모듈레이터, 중간 주파수(IF) 필터 및 증폭 기능 등을 6㎜x 6㎜의 작은 칩에 모두 담았다. 소형화, 슬림화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TV용 부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마이크로튠(대표 제임스 A 폰테인)은 디지털TV 강국인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도 CES 행사 이전에 이례적인 기자 간담회를 8일 개최했다. 튜너는 일정한 전파, 전기신호의 주파수와 동조해 그 전파만을 선택해 무선수신 장치의 입력부로 불러들이는 핵심 부품이다. 기판에 200여 개의 부품이 부착된 캔 튜너가 셋톱박스, TV 등에 내장되고 있지만 소형화, 슬림화 요구에 따라 점차 IC인 실리콘 튜너로 대체되고 있다.
마이크로튠은 국내 세트업체들과 디지털 TV용 RF 튜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4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V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이 구현되고 있지만, 전파를 불러들이는 RF 튜너의 기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유럽,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방송 표준을 내놓고 있어 이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튜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TV제조시 국가별 표준에 맞춰 튜너를 내장해 조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한 금액의 제조, 물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제임스 폰테인 사장은 “세계 방송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RF튜너와 디모듈레이터까지 통합된 부품을 세트업체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3년간의 장기 로드맵을 통해 모든 무선 수신 기능을 한 개의 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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