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8조3500억원(1218만점) 규모의 물품이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조달청은 RFID 기반의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국가기관 보유의 물품 관리를 내년부터 RFID가 적용된 전자화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38개 기관이 보유 중인 300만점의 국가 물품에 대해 RFID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해왔다.
이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도입되면 내년 1월부터 2000여개에 달하는 전 국가기관이 신규로 취득하는 물품에 대해 전자태그 부착이 의무화된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물품 관리가 보다 투명해지고, 중복 구입에 따른 예산낭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최근 3년간 시범 운용한 RFID 관리시스템을 통해 총 752억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생산·부가가가치·고용 유발 등 2103억원의 산업 파급 효과를 거뒀다”며 “정부의 물품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인 만큼 시스템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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