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위원회가 자국내 D램 업체인 파워칩과 타이완메모리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위원회는 지난주 파워칩과 타이완메모리가 요청한 자금 지원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위원회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초에도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민간 주도의 구조조정 없이 D램 업체들이 세금을 통해 회생을 모색한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반대 이유다. 대만 판 멩안 의원은 “업계 통합에 있어 정부는 도와주는 역할만을 해야하는데 D램 업체들은 국민들의 세금을 통해 손실을 메우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워칩은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기 위해 45억 대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요청했다. 자국 D램 업계 재편을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설립된 타이완메모리는 49억대만달러를 요구했다. 대만 정부는 결의안이 최종 통과되기 전까지 의원들을 설득한다는 입장이지만 보조금이 지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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