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스웨덴 에릭슨의 합작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이 북미 지역본부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애틀란타로 이전한다. 또 이와 함께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세계 5개 사무소를 다른 지역 사무소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AP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18일(현지시각) 오전 노스캐롤라이나주 첨단 기술연구단지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내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북미 본사 이전 방침을 통보했다. 북미 본사를 애틀란타로 이전하는 작업은 내달 중 완료될 전망이다.
소니에릭슨의 스태이시 도스터 대변인은 회사의 북미 본부 이전과 지역 사무소 폐쇄 방침을 밝히며 “이 과정에서 내년 중반기까지 전세계적으로 1600명 가량이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4월 회사가 밝힌 전체 인력의 20% 가량인 1만명 감원계획의 일환이다.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부진 등 어려움을 겪었던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비용절감을 이유로 2000명 가량을 감원한 바 있다.
새로운 북미 본부의 위치를 애틀란타로 정한 이유는 소니에릭슨의 최대 고객사인 AT&T의 본사가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이 중남미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한다는 점도 새 북미 본부 위치 선정에 고려됐다.
문을 닫게 될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본부에는 425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새 북미 본부에 몇명이나 옮겨갈지, 새 북미 본부 인력은 얼마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비용절감 및 운용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미국의 시애틀, 마이애미, 샌디에고 사무소와 스웨덴 키스타 사무소, 인도 첸나이 사무소 등 5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지난 3분기 1억6400만유로(약 2830억원)의 순손실로, 전년 동기의 2500만유로 손실 대비 크게 나빠졌다. 또 3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40% 이상 감소했다. 3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5%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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