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존해온 LED칩 순수 국내 기술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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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조명산업은 수입 대체효과 및 고용효과가 뛰어나 경제와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LED 조명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 나노기술집적센터 최범호 박사(37·선임연구원)는 “이제 머지않아 LED 조명이 지하터널 및 지하차도·경관·가로등·공원 보안등 뿐만 아니라 가정 등 우리생활 곳곳에서 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노셈코리아와의 LED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생기원 산·연 협력의 주요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 박사는 “이노셈코리아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해 고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LED 칩을 순수 국내 기술로 대체함으로써 LED 조명 국산화의 새 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업체 대부분이 1∼2개 제품 밖에 획득하지 못한 점에 비춰볼 때, 이노셈코리아가 5개 제품의 인증에 연이어 성공한 것은 최 박사팀의 놀라운 기술력의 개가라는 평가다.

 그는 “무엇보다 이노셈코리아가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이후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등 LED 조명 분야의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LED 조명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박사는 LED 산업 및 조명기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요구했다. 정부가 ‘1530 정책’을 통해 LED 조명산업의 부흥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생활에 LED 조명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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