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사에 이어 캐피털사들도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AML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섰던 11개 캐피털사 중 1그룹이었던 2개 캐피털사가 이번달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픈한다.
16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캐피탈과 효성캐피탈이 이달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픈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KT캐피탈, 신한캐피탈, 기은캐피탈, 두산캐피탈 등 2그룹에 해당하는 캐피털사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3월 하나캐피탈, 외환캐피탈, 우리파이낸셜캐피탈, NH캐피탈 등 3그룹이 개발완료하면 공동 구축 프로젝트도 마무리된다.
11개 캐피털사는 이번 공동 AML 구축 사업을 통해 고객알기제도(KYC)와 혐의거래모니터링(TMS) 시스템 모두 구축한다. 프로젝트 규모는 컨설팅 비용을 포함해 각사당 2억원 정도다. 11개 캐피털사 공동구축 AML 프로젝트에도 데이터메이션의 AML 솔루션이 적용됐다. 데이터메이션 솔루션은 7개 증권사의 공동AML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공동 이슈인 만큼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라며 “컨설팅 작업시 요건 정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공동 구축으로 개발 기간이 단축돼 내년 3월이면 11개 캐피털사 모두 구축 완료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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