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융합기술] 조선·해양IT-한국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대표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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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를 이용한 선박조명은 과거 해외 대형 크루즈선 중심으로 주로 도입됐다. 근래에는 국내 조선업계도 선실 내·외부 조명으로 LED를 도입·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선박 조명용으로 LED가 급부상하는 이유는 기존 선박용 조명으로 활용됐던 백열전구나 형광등 지닌 문제 때문이다.

 백열전구의 경우 선박 진동에 의한 필라멘트 파손이 자주 발생하고, 형광등은 전력 소비량이 많아 길게는 수십일씩 운항하는 무역선에는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이에 반해 LED조명은 내부에 필라멘트가 없기 때문에 진동에 강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 또 점등 시 전기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가스·석유와 같은 유류 운반선 등 화재에 취약한 선박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문제만 극복되면 관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는 LED조명의 선박 적용에 있어 해결해야 할 기술적 요소 즉, 방열, 방수, 방폭, 전자파 장해 등을 고려한 최적의 등기구 설계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선박조명에 사용할 LED광원의 유효광도 및 색도를 분석해 시인성과 신뢰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불을 밝히는 기능 외에 다양한 분야에 응용가능한 기능성 조명 연구도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ED 광원에 따른 양식 어·패류의 성장, 성숙, 체색, 스트레스 등을 분석해 LED 파장에 따른 생육환경을 개선시키고 양식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LED를 이용한 청정 식물 생장 시스템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