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활동 강화”

KT(회장 이석채)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에 등록된 6만6000여개의 기업들과 함께 쇼 앱스토어,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등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컨버전스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중소 벤처기업 투자 지원 및 소호(SOHO) 전용 결합상품 개발 등 공동 협력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KT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기술 지원을 주로 담당했던 IT서포터즈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원교육 및 훈련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에 대한 IT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강화한다.

KT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MOU 교환에 앞서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KT와 중소협력사 간에 건전한 IT 생태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6월 구매제도 개선,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 중소상공인 홈페이지 제작 지원, 개방형 비즈니스모델 발굴, IT서포터즈를 통한 기술지원 등의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KT는 이후 최저낙찰제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평균 입찰가격을 과도하게 벗어나는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를 탈락시키는 일물복수가 제도와 함께 목표가격을 결정할 때 덤핑 입찰을 배제할 수 있도록 입찰가 제한제를 적용하고 있다.

KT는 또 작년부터 특허기술 이전 71건, 라이센싱 14건 등 총 85건에 달하는 기술을 중소 벤처기업들에게 저렴한 로열티로 사용권을 부여중이다. 휴대폰 한글 입력방식인 ‘KT나랏글’ 등 핵심 특허기술도 8개 중소기업에 경상 기술료 면제 등 조건으로 이전했다고 소개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