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홈네트워크사업 부문의 새 주인을 찾는다. 매각 대금으로 45억달러(약 5조2000억원)를 기대했다.
모토로라가 TV 셋톱박스와 통신망 장비 사업부문(홈네트워크유닛)을 팔 계획이라고 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잠재적인 매입 후보로는 에릭슨, 삼성전자,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 등이 떠올랐다. 화웨이테크놀로지스, 실버레이크파트너스, TPG 등도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식을 접한 미 시장분석가들은 시스코시스템스의 사이언티픽애틀란타보다 TV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모토로라 홈네트워크사업부문에 높은 가치 부과했지만 매각 시기와 가격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잇따른 사업부문 분할 작업이 휴대폰 제조사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매각 희망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
RBC의 시장분석가 마크 수는 “여러 사업 부문으로부터 휴대폰 사업에 조달되는 운영자금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홈네트워크사업 부문 매각이 휴대폰 사업에 상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애이비안시큐리티스의 시장분석가 매튜 드로튼은 모토로라 홈네트워크사업 부문 가치를 38억달러(약 4조3900억원)로 추산하며 “45억달러라는 가격표는 프리미엄이 18%나 붙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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