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가 내년 1분기부터 인도 첸하이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말까지 공장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RF부품 중 단품 위주로 양산에 들어간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대부분 인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고, 일부 물량은 유럽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상당부분이 노키아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테크는 그동안 에릭슨 등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 유통망을 적극 이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펴왔다. 최근 같은 계열인 에이스안테나의 DMA(distributed matching antenna) 제품이 노키아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이 본격 시작된다. 이런 맥락에서 에이스테크, 에이스안테나와 노키아의 밀월관계는 내년부터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 첸하이로 입지 조건을 정한 요인 중 노키아 공장이 인근에 위치한 것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노키아 측과 정기적인 회의도 가질 정도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에이스테크는 휴대폰용 안테나 수요가 인도에서 급증하게 되면, 에이스안테나의 제품도 같이 양산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나섰다. 관리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은 현지에서 충원되며, 다만 주력 제품인 TMA(Tower Mounted Amplifier) 등의 하이엔드 제품 양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인력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올해 말까지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도 내 휴대폰 가입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중계기 및 안테나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관영 에이스테크 회장은 “중국, 인도 등 해외진출은 에릭슨, 노키아 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것이 우리의 기조”라면서 “예상보다 인도 공장 가동이 늦어진 만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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